'오르는 것 같은데?'라는 느낌을 검증 가능한 관찰로 바꾸는 도구 — 고점·저점의 계단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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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를 보면 '오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그 느낌을 검증하는 도구가 고점·저점 구조입니다. 가격은 일직선이 아니라 파도처럼 움직이는데, 파도의 꼭대기(고점)와 골짜기(저점)가 어떤 계단을 그리는지가 추세의 정의입니다. 여기서 '고점'은 그냥 높아 보이는 봉이 아니라 규칙으로 정합니다 — 좌우 세 봉보다 높은 봉을 고점, 좌우 세 봉보다 낮은 봉을 저점으로 씁니다. 이 서비스의 실습도 같은 규칙으로 고점을 정합니다. 규칙을 먼저 정해 두지 않으면 같은 차트에서 사람마다 다른 계단을 그리게 됩니다.
밀물인지 썰물인지는 파도 한 번으론 몰라요. 파도가 닿는 자리가 점점 올라오는지를 보는 거예요.
고점이 직전 고점보다 높은 고점(HH, Higher High)이고, 저점도 직전 저점보다 높은 저점(HL, Higher Low)이면 상승 구조입니다. 특히 중요한 건 저점입니다. 조정이 와도 저점이 계속 높아진다는 건, 눌릴 때마다 더 높은 가격에서 사려는 힘이 들어온다는 관찰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고점이 직전 고점을 못 넘는 낮은 고점(LH, Lower High)에 그치고, 저점도 계속 낮아지면(LL, Lower Low) 하락 구조입니다. 하락 중의 반등을 상승 전환으로 착각하지 않는 방법은 하나 — 반등이 직전 고점을 넘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못 넘었다면 아직 하락 계단 위에 있는 겁니다.
고점도 저점도 높아지지도 낮아지지도 않으면 횡보(박스권)입니다. 힘이 팽팽해서 방향 판단의 근거가 약한 구간입니다. '아무 일도 없는 시간'이 아니라 '어느 쪽으로 풀릴지 기다리는 시간'으로 봅니다.
상승 구조는 저점이 직전 저점 아래로 내려갈 때 의심이 시작됩니다. 다만 한 번 깨졌다고 바로 전환은 아닙니다 — 이후 파도가 반대 방향 계단(LH·LL)을 실제로 만드는지까지 확인하는 게 구조 읽기입니다. 실습 차트의 장면 버튼으로 상승 계단 → 붕괴 → 하락 계단을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계단 한 칸 헛디뎠다고 넘어진 건 아니에요. 그런데 그다음 칸도, 그다음 칸도 내려간다면 — 그때는 내려가는 계단이에요.
매매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