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봉 4개를 합치면 4시간봉 1개. 같은 데이터가 배율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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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하나가 담는 시간의 길이를 타임프레임(TF)이라고 합니다. 1시간봉, 4시간봉, 일봉 — 데이터 자체는 같고, 얼마나 큰 상자에 담아 요약하느냐만 다릅니다.
같은 풍경을 망원경으로도, 돋보기로도 보는 거예요. 풍경이 달라진 게 아니라 배율이 달라진 거예요.
1시간봉 4개를 합치면 4시간봉 1개가 됩니다. 시가는 첫 봉의 시가, 종가는 마지막 봉의 종가, 고가·저가는 네 봉 중 최고·최저를 씁니다. 그래서 1시간봉에서 요동치던 구간이 4시간봉에서는 긴 꼬리 하나로 압축되기도 합니다. 실습 차트에서 버튼으로 직접 바꿔 보세요.
작은 타임프레임만 보면 방금의 출렁임이 세상 전부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큰 TF(일봉)에서 전체 흐름을 먼저 보고, 중간(4시간), 작은(1시간) 순서로 내려오는 게 관례입니다. 순서가 반대면 큰 하락 속의 작은 반등을 상승 추세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일봉은 상승 구조인데 1시간봉은 하락 구조인 경우가 흔합니다. 모순이 아니라 큰 상승 파동 안에서 오르던 중 잠시 되밀리는 구간(조정)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느 쪽이 맞냐'보다 '나는 지금 어느 호흡으로 보고 있나'를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주일 날씨는 맑음인데 지금 소나기가 올 수 있잖아요. 우산 챙길지는 '오늘 외출' 기준, 여행 계획은 '일주일' 기준으로 정하는 것과 같아요.
몬스터 브리핑이 주봉(1W)·일봉(1D)·4시간(4H)·1시간(1H)을 나눠 서술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긴 호흡과 짧은 호흡의 렌즈를 분리해서 쓰기 때문에, 두 렌즈가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건 오류가 아니라 정보입니다. 리포트를 읽을 때 '지금 어느 렌즈의 문장인가'를 의식해 보세요.
매매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