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복기 — 나만의 실측 만들기

감으로 남기면 기억이 편집됩니다. R 단위 장부와 20건 규칙으로 내 매매를 리포트처럼 실측합니다.

약 5분 · 로그인 없이 읽을 수 있는 무료 강의입니다.

기억은 편집된다

기록 없이 돌아보면 크게 번 한 번과 아깝게 놓친 한 번만 남고, 평범하게 잃은 여러 번은 지워집니다. 21강의 확증편향은 매매 순간만이 아니라 돌아볼 때도 작동해서, '내 방법은 대체로 맞았다'는 느낌을 실제 성적과 무관하게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기록은 성실함의 문제가 아니라 측정 도구의 문제입니다. 몬스터 브리핑이 시나리오 적중을 느낌이 아니라 실측으로만 집계하듯, 내 매매에도 같은 장치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를 감으로 하면 '오늘 별로 안 먹었는데?'가 되죠. 식단 기록장이 있어야 실제가 보여요.

진입 전에 카드 한 장

적는 시점이 전부입니다. 진입한 뒤에 적으면 이미 포지션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해석이 기울어, 기록이 아니라 변명이 됩니다. 진입 전에 네 줄을 적습니다 — 근거 한 줄(어느 레벨에서 무엇을 봤나), 무효 지점(어디가 깨지면 관찰 종료인가, 17강), 목표(다음 구조물이 어디인가, 18강), 그리고 이번 시도에 거는 1R의 크기. 20강의 시나리오 카드에 금액 한 줄이 붙은 것뿐이라, 이미 시나리오로 생각하고 있다면 추가 비용은 거의 없습니다.

결과는 원화가 아니라 R로

'+80만 원, -30만 원'은 수량 크기에 오염된 숫자라서 시도끼리 비교할 수 없습니다. 18강의 R 단위로 바꿔 적으면 — +2.0R, -1.0R, +0.5R — 자금이 크든 작든 모든 시도가 같은 자로 측정되고, 장부의 합계 R이 내 방법의 진짜 성적표가 됩니다. 원화 손익은 오르내려도 합계 R이 쌓이고 있다면 방법이 작동한다는 뜻이고, 그 반대면 종목 탓이 아니라 절차를 의심할 차례입니다.

키를 잴 때 어떤 날은 cm, 어떤 날은 인치로 적으면 성장 그래프를 못 그리죠. 단위를 R 하나로 통일하는 거예요.

20건 규칙 — 성급한 결론 금지

여섯 번 시도해 다섯 번 맞았다면 실력일까요, 운일까요? 그 표본으로는 아무도 모릅니다. 몬스터 브리핑이 표본 20건이 안 되는 비율을 발표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로, 내 장부에서도 같은 유형의 시도가 20건 쌓이기 전에는 '이 방법은 된다/안 된다'는 결론을 미룹니다. 이 규칙의 힘은 겸손이 아니라 방어입니다 — 서너 번의 우연한 성공으로 수량을 키우는 것, 서너 번의 우연한 실패로 절차를 통째로 버리는 것, 둘 다 막아 줍니다.

동전을 네 번 던져 앞면이 세 번 나와도 '앞면이 잘 나오는 동전'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아요.

복기 루틴 — 한 번에 하나만

복기는 매일이 아니라 주기적으로(예: 주말에 한 번) 몰아서 합니다. 채점 기준은 20강 그대로 — 결과가 아니라 계획대로 관찰했는가. 그리고 반복해서 나타나는 패턴 중 합계 R을 가장 많이 깎은 것 하나만 골라, 다음 주의 규칙 한 줄로 바꿉니다. '전부 고치겠다'는 복기는 며칠 못 가지만, '이번 주는 종가 확인 전에 안 들어간다' 한 줄은 지킬 수 있습니다. 기록 → 표본 → 패턴 → 규칙 하나 — 이 회로가 돌기 시작하면, 이 차트 배우기의 어떤 강보다 이 장부에서 배우는 게 많아집니다. 시뮬레이터에서는 이 카드가 실제로 돌아갑니다. 진입 전에 적은 근거 한 줄이 청산 뒤 체결 이력에 그대로 남아, 끝난 시도들의 근거를 나란히 놓고 볼 수 있습니다 — 반복되는 문장이 보이면 그게 다음 규칙의 후보입니다. 장부 카드에 왕복 비용률을 넣어 두면 비용을 뺀 순 R도 함께 나옵니다(19강).

매매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